엑스박스 컨트롤러 십자키 소음 수리



몇년만에 쓰는 블로그 글이네요.

이 글도 안쓰려고 했는데 제가 이 문제로 검색을 해보니 고질병이라는 글만 있고

수리글이 나오는게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현재 사용중인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XBOX ONE X 구입시 번들 되어있던 컨트롤러 입니다.

구매한지는 1년도 넘었지만 PC 가 메인이라 실제로 엑박을 켠 시간을 다 합쳐도 2달이 안됩니다.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십자키에서 팅팅 거리는 거슬리는 쇠가 튕기는 소리가 미세하게 나다가 점점 신경쓰이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용기간은 짧지만 AS 기간은 지나서 직접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뜯기 난이도 10점 중 3점정도로 어렵지 않으니 유튜브에 분해 동영상을 참고로 분해하시면 됩니다.

중요 포인트는 양쪽 그랩하는 부분 아래쪽 뜯기가 어려운데 LT, RT 를 안쪽으로 민 상태에서 얇은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한쪽씩 들어 올려 양쪽이 어느정도 들어올려지면 중간부분을 들고 힘줘서 당기면 열립니다.




그림으로 설명드리면 LT, RT 눌러서 드라이버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얇은 드라이버를 2번, 3번 방향으로 각각 넣어서 들어올리고 들어올려진 부분을 위로 당기면 열립니다.

사용한 드라이버는 VESSEL 9900 일자 드라이버 입니다.

두꺼운 드라이버 사용시 프라스틱이 변형될 수 있어서 크기 참고하시라고 모델명을 알려드립니다.

두께가 요구르트 빨대와 이쑤시개 사이정도로 얇은 드라이버입니다.


 

양쪽 뜯어내면 풀어야할 나사가 보이이는데 위 5군데 입니다.

중간 배터리 박스 밑에는 스티커 아래에 있어서 스티커 일부분 구멍을 내야 합니다.

나사가 일반 나사와 달라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별모양 나사인데 T8H로 하니 잘 풀렸습니다.



풀고나서 보니 원인을 찾았는데 십자키 4군데를 눌러주는 쇠 재질의 부품이 있는데 이게 아래,위 프라스틱에 끼워지는 방식으로 고정은 되어있지만

좌우로는 여유가 많아서 컨트롤러가 평평하지 않은 상태로 눕거나 기울이거나 하면 뒤로 살짝 뜨면서 쇠 튕기는 소리가 나는 걸로 추정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했는데 결론은 글루건으로 붙이기로 했습니다.

테이프는 유지 시간이 짧을것 같고 강력접착제는 흐르는 위험과 유지시간등이 의문이 들었습니다.





왼쪽이 처음 붙였는데 길게 줄이 늘어져서 물티슈로 닦다가 보니 저렇게 되었습니다.

저 세 곳이 가장 붙이기 좋은 위치고 다른곳은 컨트롤러의 다른부분과의 간섭이 걱정되어 저렇게만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저렇게 쇠 부분을 고정시키니 더이상 팅팅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문제로 제 경우는 컨트롤러 처음 사용시부터 전원버튼이 다른 컨트롤러보다 꾹 힘줘서 눌러야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것도 고쳐보려고 했는데 다 뜯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전원 버튼 주위를 들어서 툭툭치고 다시 이리저리 움직이고 했더니 재조립후 다른 컨트롤러들 처럼 정상 작동 되었습니다.



그리고 LT, RT 버튼 누르면 스프링 처럼된 쇠로 된 부품이 있는데 오일을 발라주면 좋다고 하여 분해한 김에 오일을 발라주었습니다.

저는 전기면도기용 오일을 발랐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키란디아

내 인생의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 좋아하는, 원하는 일만 하며 언제나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

Windows 11 알림 제안 끄는 법